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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러스 = 본글 (MOS 2019에 대해)
+1. MOS 자격증의 유효기간
MOS는 유효기간 없이 평생 인정되는 자격증이지만, 버전이 갱신되기 때문에 너무 구버전인 경우 이력서에 효력이 없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선 2010버전은 시험이 시행되지 않고 있고, 2013과 2016버전이 시행되고 있지만 이러한 갱신 사정(?)을 아는 사람이라면 대부분 2016버전으로 준비해서 응시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눈치채는 것이, 2010 - 2013 - 2016 이면 다음은 2019일 텐데, 지금은 2020년인데 2019버전은 시험이 없나? 하는 점입니다.
※ 2020년에 쓴 글 입니다.
참고로 저는 학생 지원으로 오피스365을 구독 중이라 사용 중인 제품이 정확히 2019버전이라고 하긴 애매하지만 (버전 확인 시 365의 몇 번 업데이트 버전이라고 뜨기 때문) 오피스 개별구매 제품의 최신 버전이 2019므로, 2019를 사용 중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인 사용감으로 2016버전과 특별히 달라진 것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2019버전은 딱히 시험이 진행되지 않는 건가? 했는데 검색해보니 또 그런 건 아닌 것 같았습니다.
N포털 사이트에 검색했을 때는 제대로 된 검색결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검색결과 언어 설정에 일본어를 추가해서 그렇겠지만;; 구글링으로는 일본어 검색 결과가 대부분이었습니다.
(MOS가 일본에서 꽤 쓰인다는 말은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됨)
그래서 MOS 2019버전에 대한 의문은 점점 더 커져갔습니다.
+2. MOS 2019 시행 시기
MOS 2019 시험은 실제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 시행되지 않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가장 정확한 것은 공식 홈페이지기 때문에, 시험 공식 사이트인 Certiport에 들어가서 확인해보았습니다.
정식 명칭은 'Office 365& Office 2019'로, 해외에서는 2019년 7월부터 시행됐다고 적혀있네요.
국가마다 언제부터 시행되는지는 다른가 봅니다.
일본에서는 대게 2019년 버전이면 2020년부터 시행된다고 예측하고 있었는데, 우리나라는 소식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옆 나라 일본은 어떤지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일본에서는 현재 엑셀은 4월 27일에 시험을 개시했고, 워드는 5월 19일부터 개시했습니다.
일본은 현재 일부 과목만 한 달 전부터 점차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정입니다.
그 외에 엑셀과 워드 엑스퍼트 버전 포함해서는 아직 전부 미정입니다.
한 가지 눈에 띈 것은 일본 응시료가 어마무시하다는 점.
일반 가격이 10만 원을 넘고 학생 할인해도 9만 원 정도인데, 아래 엑스퍼트 버전과 액세스는 더 비쌉니다;;
하지만 일본 2016버전 응시료를 참고했을 때 동일하니, 한국에서 시행되면 역시 동일 가격이 아닐까 예상은 해봅니다.
우리나라 공식 MOS시험 기관인 YBM에서는 2016버전을 2017년 6월부터 시행했었으니, 우리나라도 올해 하반기부터 기대해볼 수는 있겠으나 2013버전을 2015년 5월부터 시행했었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국내에선 2019버전에 대해 아직 감감무소식이거든요...
일본에서는 기본 레벨부터 개시되는 것이 1월에 2월 예정으로 되었으나 4월까지 미뤄진 모양이고, 이러한 상황을 2020년 연초부터 보고 있었던 모양이라 아직도 소식이 없는 한국은 시간이 조금 더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ㅠㅠ
(심지어 일본 교재는 2019년 연말에 발매됨)
개인적인 견해로는, 여유로운 분들은 조금 더 기다려보거나 그냥 빨라도 내년에 응시하는 것으로 마음 놓고 계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MOS 자체가 한국에서는 그렇게 중요도가 높은 자격증은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컴활이나 ITQ을 따는 것이 이득일 겁니다. (전부 자격증 유효기간 없음)
당장에 해외취업이나 외국계 기업 취업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은 MOS가 유리한 부분이 될 수도 있으니 급한 경우 한국에서 언제부터 시행될지 눈치게임을 하는 것보단 지금 2016버전으로 취득하시고 이력서에 쓰는 게 도움이 되겠습니다.
(일본에서도 아직 미정인 과목은 보통 두 달 후부터 개시된다고 예측하고 있어서, 반년 정도 기다릴 수 있다면 2019버전 응시를 하겠지만 당장에 필요하다면 2016버전 응시를 추천하고 있음)
아직 Certiport 공식 홈페이지에는 2010버전에 대한 설명이 있기 때문에 2010버전도 아주 효력이 없지는 않나 봅니다.
2007버전도 한국에선 2016년도부터 시험이 중단되었으니, 해당 버전을 향후 10년 정도까진 영향력이 있다고 보면, 2016버전도 앞으로 6년은 쓸만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전적으로 주관적인 견해이므로 참고만 하세요.
+3. MOS 365&2019 취득 방식의 변화
정식 명칭은 MOS 365&2019이 된 것은 최근 오피스365를 구독해서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저는 2016버전과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하고 있는데 어떤 점이 시험에서 달라졌을까요?
공식 사이트 Certiport에서 설명된 365&2019의 새 기능은 이러합니다.
- 3D 모델
- 몰프 애니메이션 *일본에선 '변형'이라고 불리는 화면 전환 효과라고 함
- 슬라이드 줌
- 새로운 엑셀 함수
- 잉크 (편지 입력용 기능)
시험 출제방식은 2016버전과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각 자격 명칭과 취득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 Specialist(일반코스, 한 과목 취득 시 받는 명칭)로 명칭 되던 레벨은 Associate로 변경됨
- 따라서 새 명칭은 Microsoft Office Specialist Associate와 Microsoft Office Expert (기존의 Master)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2013버전 마스터 취득하는 게 너무 복잡했었는데 2016 돼서 좀 하나로 통일하나 싶었더니 다시 복잡해진 것 같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서 정리해준 사진은 이러합니다.
Associate 자격을 취득하려면 *편의상 Associate를 기본레벨이라고 표현하겠습니다
- 엑셀 기본
- 워드 기본
- 아웃룩 (기본레벨만 있음)
- 파워포인트 (기본레벨만 있음)
중 3개를 취득
Expert 자격을 취득하려면
- Associate 자격(기본레벨 중 3개)을 취득한 후에
- 액세스 (엑스퍼트만 있음)
- 워드 엑스퍼트
- 엑셀 엑스퍼트
중 2개를 취득해야 하는 것입니다. = 결론적으로 5개 과목은 응시해야 취득 가능
처음 읽었을 때 "???????? 진짜 이게 뭔 소리임?????????" 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새로 개정된 과목 목록을 한번 정리해보면 조금 더 잘 이해가 될 것 같아 표로 정리해보았습니다.
과목명 | Associate (기본레벨) | Expert (상급레벨) |
Excel (엑셀) | O | O |
Word (워드) | O | O |
PowerPoint (파워포인트) | O | X |
Outlook (아웃룩) | O | X |
Access (액세스) | X | O |
※엑셀과 워드만 두 버전이 있는 것은 동일합니다.
2016버전은 엑셀과 워드는 엑스퍼트로 정해져 있고, 그 외에는 일반 레벨뿐입니다.
그리고 마스터를 취득하기 위해선
- 엑셀 엑스퍼트
- 워드 엑스퍼트
- 파워포인트
- 아웃룩 혹은 액세스
2016버전은 4과목 응시로 마스터가 취득 가능하며, 자격 취득 방식이 2013버전보다 간단해진 편이었습니다.
응시료가 절대로 저렴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금액적 측면에선 2016버전이 이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2013버전도 과목 버전이 다양해서 그렇지, 결국엔 4과목 응시로 취득이 가능했기 때문에 5과목 응시로 바뀐 점은 불만스러운 점이긴 합니다.
만약 365&2019버전의 Associate 자격이 쓸모가 있는 자격증이라면 3과목 응시 만으로도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지만, 상위 자격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한 엑셀이나 워드를 두 가지 버전으로 응시해서 취득 가능한 경우가 생겼다는 건 2013버전과 동일한 점입니다.
전체적으로 저는 2013버전과 2016버전을 합친 것처럼 보이네요.
전과목을 골고루 응시해서 취득하는 방법은 이렇게 두 가집니다.
- 엑셀 기본 + 워드 엑스퍼트 + 아웃룩 + 파워포인트 + 액세스
- 엑셀 엑스퍼트 + 워드 기본 + 아웃룩 + 파워포인트 + 액세스
프로그램 수를 최대한 줄여서 (혹은 액세스를 공부하지 않고) 취득하는 방법 역시 두 가집니다.
- 엑셀 기본 + 엑셀 엑스퍼트 + 워드 기본 + 워드 엑스퍼트 + 아웃룩
- 엑셀 기본 + 엑셀 엑스퍼트 + 워드 기본 + 워드 엑스퍼트 + 파워포인트
프로그램 수를 줄이면 엑셀과 워드를 어려운 버전으로 공부해서 기본버전 응시를 통과할 수 있어서 교재를 3권만 사도 된다는 가정하에 금액적으로 그나마 유리한 방법입니다. 또한 액세스나 아웃룩이 익숙하지 않아 부담스러운 경우 공부하지 않고 취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네요.
이러한 경우 세 가지 프로그램만 공부하면 통과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2016버전보다 공부하기는 편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응시를 5번 해야 한다는 것은 정말 큰 단점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서... ㅠㅠ
+4. 총정리
사실 자격증의 본 목적인 실제 업무에서 사용하는 점을 기준으로 보자면, 2013버전 부터 오피스 프로그램은 인터페이스가 크게 달라진 것이 없기 때문에 프로그램 이용과 응용 자체에선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자격증을 주로 스펙에 추가하려 취업이나 향후 자신의 커리어에 이점을 주기 위한 점에선, 가장 최신 버전의 자격증이 좋아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이 스펙 향상이 목적이라면 다른 자격증도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더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국에는 365&2019 시험의 시행이 언제부터 개시될지는 현시점에선 미지수이기 때문에, 당장 스펙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면 2016을 취득해도 손해는 아닙니다. 하지만 MOS 자격증은 (개인 차는 있겠지만) 한 달 정도만 준비해도 마스터를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MOS 자격증이 필요한 경우엔 오히려 신버전 시행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010이나 2013을 취득하신 분이 365&2019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을까 고민되는 부분은, 시험 시행 시기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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