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기록을 위해 임시로 쓰다가 최종합격 후 연재하고 있습니다!

개요는 [교환학생 준비 - 현지에서의 기록 및 팁 - 완료와 마무리]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길어질 예정이라 카테고리를 따로 뺐구요, 수시로 정리하고 다듬고 있으니 수정의 여지 다분합니다!

중요한 사항이 수정 될 경우 글 맨 마지막에 날짜와 내용을 기록하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 기록용이라 주로 반말 입니다





교환학생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 내가 가고 싶어한 이유



고등학교 때 어렵사리 교환학생에 뽑혀서 일본으로 교환학생을 다녀온 적이 있다.

나는 생활패턴만 보면 전형적인 집수니인데 원래 이것저것 체험하고 경험해보는 걸 좋아해서 가끔 멀리 나가줘야하는 타입

그 중에서도 해외로 나가는 걸 좋아하고 해외 생활은 물론, 현지인과 대화하는 것도 좋아한다.


무엇보다 이전부터 일본 문화를 좋아했고 미디어 속이 아닌 진짜! 일본 학교가 궁금했던 것도 있고 홈스테이의 기회도 있어서 꼭 가야해!!! 하면서 어렵사리 붙어서 가게 됐었다. (히로시마 쪽이었는데 관광>교류 였던 스케쥴이라 분명 깨작깨작 나올 듯)

지금 생각해보면 말이 되는 말을 하기는 했나 싶을 정도로 민망한 일본어 실력으로 짧은 시간 동안 엄청나게 많은 얘기를 나눴는데, 이런 경험이 참 귀중하고 중요하구나 싶어서 제대로 된 장기 교환학생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진짜 통상적으로 여행가는거랑 현지, 그것도 또래 학생들이랑 시간 가져보는 건 전혀 다른 경험이다.

교환학생 신청할 때 지원동기에도 썼던 내용인데 진짜진짜 다르다. 특히나 학교를 간다는 건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학에서 진행하는 교환학생은 실제로 학교에서 수업까지 들을 수 있으니 엄청난 기회인 셈.

이 프로그램 없이 일본 학교로 가서 수업 들으려면 얼마나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지만 생각해봐도 천금같은 기회다.


하지만 집 나가 살아본 적 없음 + 내던져지기 보다는 보호받으면서 살아온 편이라 두려움이 있어서 워킹 홀리데이 무조건 가야겠다 생각한 것도 정말 최근이었다. 사촌언니가 (꽤 오래 전에) 호주에 갔다왔는데 나 처럼 체구 작은 동양 여자애는 호주에는 못간다고 했기 때문에 덜컥 겁 부터 먹음 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인종차별을 견딜 자신이 없어서 서양권으로 갈 생각 1도 없었고 영어도 너무 못함 ㅋㅋㅋㅋㅋ (너무 못한다는 걸 알아서 흥미도 제로..)

지금이야 어떻게든 나가서 부딪혀보고 싶다는 생각하고 있지만!

중국도 갈 기회가 있었는데 중국어에 대한 트라우마가 강해서 별로 도전하고 싶지 않았다 ㅎ 역시 사람은 뭘 억지로 하면 안됨!

예전에 독문과 복전 고려하던 적 있었는데 학기 꼬이고 처음부터 시작해서 졸업 전에 교환학생까지 바라보기엔 너무 힘들 것 같아서 포기...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일본권으로 가야겠다 싶었고 원래 갖고있던 미숙한 실력에 복전까지 해나가면서 준비도 비교적 쉬웠다.


일단 갈까말까 망설이신다면 준비부터 하시길 권하고 싶다.

준비해서 나쁠 것 하나도 없는게 지원 조건이 있어서 그거 맞추다보면 스펙 생김! ㅋㅋㅋ

솔직히 아직 취업권에 내던져지지 않았다보니까 영어에 대해 이렇게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영어권으로 가고싶어서 영어를 잘하게 되던가 토익 점수를 높힌다던가 무조건 이득이고, 다른 언어권 대학에 가고 싶어서 준비하게 된다면 당신은 벌써 3개 국어! ^^

(한국에서 수능쳐서 대학 들어갔으면 영어 0.5개 국어라도 할 것이므로)


그리고 지원 서류 쓰다보면 대학 생활 하면서 매번 듣는 자소서 미리 써두세요~ 등등 귀에 딱지가 앉지만 절대 안하는 그것들 어쩔 수 없이 하게 되고 무엇보다도 특정 목표를 가지고 자기 어필하는 글을 써본다는게 아주... 아주 중요함

나는 교환학생 말고도 다른 활동 때문에 자기소개서 써본 적 있었는데 의외로 학생들이 헤매거나 너무 대충 써냄 ㅠㅠ 교환학생은 그런 경우 잘 없겠지만..

그리고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학 입시 때 썼던거랑은 여러가지로 많이 달랐음. 당연한 소리 하네 싶지만 체감한 건 엄청 다르다.


나는 이거 다 해야지 해야지 열심히 살아야지 난 능력이 없으니 열심히라도 하자 식으로 살아오면서 막상 안일하게 빈둥대며 살아온 사람으로서 뭔가를 준비한다는 것 자체가 큰 일이었다 ㅋㅋㅋ 시간과 정신적, 신체적 에너지 소모가 컸음

다른 이유로도 학교 홈페이지 열라게 들락날락 거리는 것도 의외로 지치는 일이다. 너무 빡빡하게 사는 사람이면 오히려 못함..

바쁘게 지낸 학기에는 짬 날때 들어가봐도 다른 스케쥴 때문에 시간 안 맞아서 못하는 거 너무 많았음 ㅠㅠ

진짜 중요하고 너무 큰 스펙이 될 것 같거나 너무너무 하고 싶은게 있다면 미리 알아놓고 잡아놓고 그걸 1순위로 놓고 계산을 하긴 하지만 그래도 놓친건 다 아까우니까 ㅠ


어쨌든 교환학생 신청 관련 공지 뜨는 것 때문에 나는 매일매일 심장 부여잡고 홈페이지 들락날락 했다는 것 ㅎ

그리고 전년도 전전년도 전전전년도... 언제 쯤 공지가 올라오며 신청을 받고 마감 언제 면접 언제 발표 언제 이런거 대충 감 잡아보려고 찾아보면서 정보를 엄청엄청 얻었다.

우리학교는 교환학생 같은 큰 일정은 웬만하면 문자 주는데 다른거 확인하면서 + 속 타서 그랬음 ㅋㅋㅋ

근데 이게 하다보면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는게 정말 준비 과정 중에 하나였고 기초적인 틀이 있다는게 매우 큰 도움이 됐다!

그리고 이거 때문에 들락날락 거리면서 다른 대외활동들도 많이 알게 되었고 덕분에 교환학생 외에도 다른 계획들이 생김


이쯤하면 되든 안되든 도전해볼만한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길 바란다.

원래 학교활동 열심히 하고 대외활동 빡시게하고 처음부터 교환학생 갈 생각으로 준비해오신 분이라면 이 글을 읽을 필요가 없었겠지만 ㅋㅋ

준비 관련해서 참고사항이 필요하다면 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들을 봐주세요!

원래 합발 전에 썼다가 탈락하고 추가합격 했기 때문에 ㅋㅋㅋㅋ 내버려놨다가 다시 쓰고있습니다!








2018 / 09 / 08 : 첫 작성

2019 / 02 / 03 : 카테고리 생성 후 게시글에서 분리해서 작성




댓글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